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공동 4위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간판스타 변연하는 WKBL 사상 2번째로 개인통산 3점슛 1000개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청주 KB 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3-52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을 거뒀다. 13승16패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14승16패.
KB 데리카 햄비가 골밑을 장악했다. 나타샤 하워드의 부진 탓에 메인 외국선수로 뛰고 있는데, 의외로 활약이 쏠쏠하다. 전반전에만 17점 9리바운드를 뽑아냈다. 3점포까지 1개 꽂았다. 전반적으로 외곽이 터지지 않았지만, 햄비의 골밑 장악이 리드의 원동력.
삼성생명은 키아 스톡스 외에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때문에 공격 흐름이 단순화되는 약점이 드러났다. 햄비는 3쿼터에도 9점을 올리며 KB 리드를 이끌었고, 삼성생명도 스톡스의 분전이 이어졌다. 3쿼터까지 KB의 11점 리드.
KB는 4쿼터에 더 크게 달아났다. 변연하가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그녀는 경기종료 2분34초전 홍아란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깔끔하게 3점포를 꽂았다. 개인통산 999번째 3점슛. 이어 2분3초전에는 강아정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성공했다. 대망의 1000번째 3점슛. 삼성생명 박정은 코치와 함께 WKBL 통산 3점슛 공동 1위에 올랐다. 승부도 그대로 갈렸다.
KB는 햄비가 29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변연하도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스톡스가 19점을 올렸으나 팀 4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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