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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찬빈(윤현민)이 애처로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46, 47회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애처롭게 고군분투 중인 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빈은 생모보다 더 따랐던 새 엄마 신득예(전인화)의 충격적인 배신 이후 길거리에 나 앉게 된 부친 강만후(손창민)를 비롯해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존심을 버리고 친구들에게까지 취업을 부탁하지만 하나 같이 거절당하고, 무일푼으로 심지어 신었던 구두를 되팔려고까지 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또 건축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하는 가 하면, 진상 취객을 상대로 대리운전까지 하다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잡혀 가는 등 계속되는 고난은 그를 더욱 악에 받치게 했다.
애처로운 고군분투 속 찬빈은 급기야 금사월(백진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두고 갈등 하던 차에 결국 득예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월과의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득예를 향해 "내가 금사월이랑 결혼하는 게 아줌마한테 최악의 불행이라면, 저 그 결혼 반드시 할 거다! 이게 아줌마에 대한 제 복수다"라고 선전포고한 것.
반면 사월은 "여기서 복수를 멈추게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각오가 돼 있다"라며 득예의 복수를 멈추기 위해 찬빈과의 결혼을 강행, 결국 강만후의 반격의 카드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상이몽 결혼이 극적으로 성사되며 또 다른 위태로운 비극을 예고케 했다.
시청자들은 "분명 결혼을 했는데 행복하지 않고 불안하다" "뭔가 또 반전이 있을 듯" "작가님 제발 둘이 그냥 조용히 사랑하게 해주면 안 되나요?" "찬사커플 이제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등 다양한 반응.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오는 28일 51회로 종영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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