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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나카가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불펜 피칭 소식을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하던 다나카는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계약했다. 7년간 총액 1억 5500만 달러(약 1871억원)에 이르는 대형계약이었다.
출발은 완벽했다. 2014시즌 전반기에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014시즌 후반기에 이어 지난해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이어가던 다나카는 14일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불펜에서 20개를 던졌다. 그렇다면 이를 지켜본 코치의 평가는 어떨까.
MLB.com에 의하면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는 합격점을 내렸다. 로스차일드 코치는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았다"며 "그는 시즌 중의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 해줘야 하는 만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마도 며칠 안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 같다"고 말하며 현재 다나카의 복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모습을 남겼던 다나카가 올시즌에는 미국 입성 당시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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