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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서 내야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그의 공백을 메울 내야수 후보들을 예측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건강해져서 돌아온다면 주전 3루수를 맡을 것이다. 조쉬 해리슨은 2루수를 책임진다. 최적의 시나리오 아닌가”라면서 “4월말 강정호의 복귀가 예상된다. 현재 내측정강이뼈와 측부인대 손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피츠버그는 여전히 그의 복귀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4월 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강정호가 MLB.com의 보도대로 4월말에 복귀한다면 약 3주 간 그의 공백이 생긴다. MLB.com은 그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해리슨, 션 로드리게스, 알렌 핸슨, 콜 피게로아를 꼽았다.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닐 워커의 트레이드 이후 조쉬 해리슨이 2루수 적임자로 뽑혔지만 다시 3루수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2루수를 맡는다. MLB.com은 “로드리게스가 지난해 1루수 대수비로 주로 출전했지만 원래는 키스톤 콤비가 더 잘 어울린다”면서 “그가 지난 8시즌 동안 2루수로 268경기를 출전했고 그 중 202경기가 선발 출전이다. 이는 다른 포지션의 두 배의 달하는 수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약점은 공격력이다. 2014년 템파베이 시절에는 12홈런 OPS 0.701, 지난해에는 4홈런 OPS 0.642에 그쳤다. 이에 대해 MLB.com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유망주 핸슨과 피게로아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강정호의 한 달여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피츠버그의 고민이 시작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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