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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20년 넘게 씨앗과 나뭇잎 등 오브제를 화면에 붙이는 작업을 펼쳐온 김동석 작가는 단색조의 수묵의 서양화지만 한국적 여백의 미가 살아있다.
김동석 작가는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길을 소재로 회색 모노톤의 풍경과 생명을 의미하는 씨앗 오브제를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라메르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이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의지를 일깨우고 희망을 노래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가 선택한 독특한 오브제와 이를 활용하는 방식에 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길은 옅은 수묵의 배경속에서 고요하다. 작가가 작품속에 담아낸 침묵과 고요는 우리 삶을 둘러싼 소음을 닫고 자신의 본질의 음성을 듣자는 외침이다. 작가는 이를 '삶은 한번뿐'이라는 연민의 목소리라고 이야기한다.
미술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작가는 한국적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서양화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김동석 작가 제공]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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