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D리그 2차대회서 우승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5일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코트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D리그 2차대회 결승전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9-7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사상 처음으로 D리그 우승 감격을 누렸다.
D리그 2차대회는 최강자 상무가 불참했다. 프로 10개구단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모비스는 차곡차곡 승리를 챙겼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군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자랜드 2군도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모비스가 3쿼터까지 61-54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이정제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박구영과 배수용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으나 불안했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22초전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이진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수인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의 수비 미스. 그러자 모비스는 김종근이 경기종료 38초전 좌중간에서 골밑에서 나온 볼을 받아 다시 승부를 뒤집는 3점포를 성공했다. 이어 28초전 배수용, 21초전 박구영, 8초전 배수용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배수용이 29점 13리바운드, 박구영이 3점슛 5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구영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전자랜드는 이정제가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배수용.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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