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마침내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3연승을 질주했고 OK저축은행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항공은 김종민 감독 사퇴 후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를 했다. 6연패 수렁.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오레올(20득점)과 문성민(14득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최민호가 알토란 같은 7득점을 수확했다. 블로킹 3개를 성공한 신영석은 5득점.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5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모로즈의 득점이 터질 때만 해도 현대캐피탈은 21-19로 겨우 앞설 뿐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오레올이 신영수가 디그한 볼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랠리 끝에 오레올이 또 한번 득점하면서 23-19로 달아나 1세트 승리를 예감케했다.
가볍게 2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주형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18-1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21-18로 쫓기기도 했지만 오레올의 득점이 나오면서 23-19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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