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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비가 뉴욕 메츠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하비가 뉴욕 메츠와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소식을 전했다.
1989년생 우완투수인 하비는 메츠를 대표하는 영건이다. 2010년 메츠에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뒤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부상으로 인해 2014시즌을 못 뛰었지만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2.53에 불과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하비는 FA 권한을 얻기 위해서는 메츠에서 3시즌 더 뛰어야 한다. 더욱이 그의 에이전트는 구단에게 악명 높은 스캇 보라스다. 그는 FA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선수들의 몸값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하비와 메츠 양 쪽 모두에서 연장 계약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하비가 연장 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연장 계약을) 피한 적이 없다"며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연장 계약 의지가 없다는 것에 강한 부정을 나타낸 것.
그동안 하비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은 메츠지만 하비의 반응이 나쁠 것은 없다. 이에 앞서 또 한 명의 영건인 제이콥 디그롬 역시 메츠와의 연장 계약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MLB.com은 "샌디 앨더슨 단장이 스프링캠프 동안 두 명 중 한 명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을 덧붙였다.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돌아온 하비가 메츠와 연장 계약을 하며 프랜차이즈 스타 자리를 굳힐 수 있을까.
[맷 하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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