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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섬. 사라진 사람들' 이지승 감독이 사건의 중심 소재인 '염전노예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과 이지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지승 감독은 "소재가 민감했다. 2014년에 염전노예사건 팩트를 듣고 정말 충격이 컸다. 영화 대사에도 나오지만 '21세기에 2014년도에 노예라니'라는 단어적인 측면에서 온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6개월 후에 이 사건이 어떻게 됐나 알아봤더니 그 사실에 더 충격이었다. 마지막에 버나드 쇼의 명언을 넣긴 했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가질 수 있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갖고 한 번 더 감독으로서 질문을 던져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다.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
[이지승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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