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요코하마 2군에 역전패…장민재 호투는 빛났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장민재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2군이 나선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패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5로 패했다.

한화는 2회초 차일목이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고, 상대투수의 폭투를 더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주현상은 중전안타로 차일목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득점을 이끌어냈다.

한화는 4회초에도 차일목의 3루수 실책에 따른 출루, 이창열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1사 1, 2루 상황에서 강경학과 장민석의 연속 우전안타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수비가 무너지며 4실점, 단숨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6회초 김경언이 3루타를 터뜨리며 신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경언은 2타수 2안타 1타점 볼넷 3개를 얻어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비록 한화는 역전패했지만, 선발투수 장민재는 4이닝 무실점 3피안타 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장민재는 지난 11일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0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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