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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다시 모인 쌍문동 중년들에겐 '응팔'이 만든 훈훈한 로맨스가 있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쌍문동 태티서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과 쌍문동 아빠들 김성균, 최무성, 유재명이 한자리에 모여 쌍문동 반상회 콘셉트로 못다한 응팔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극중 부부로 열연한 라미란과 김성균, 최무성과 김선영은 오랜만에 만나 서로를 반겼다. 극중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이들 호흡 역시 남달랐던 것. 이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라미란과 김성균은 '응팔'에서 남다른 호흡으로 활약한 만큼 실제로도 서로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특히 김성균은 라미란에 대해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 여배우 중에 단연 최고였고 가장 사랑한다고 이 자리에서 고백하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전했다.
라미란은 김성균이 앞서 '택시'에 출연해 '응답하라 1994'에서는 도희와 호흡을 맞췄지만 '응팔'에서는 라미란과 호흡을 맞춰 씁쓸하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자신을 향한 김성균 속내에 감동했다.
또 김성균은 "이번 시즌에 현장에서 전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가장 많이 웃겼던 게 라미란이다. '여자 성동일'이었다. 그 와중에 감독님도 빵빵 터졌다. 누나가 입만 열면 쓰러졌다"며 라미란을 칭찬했다.
극중 친한 오빠, 동생에서 재혼 부부가 되며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최무성과 김선영 역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애틋했다. 드라마로 만나기 전부터 서로의 팬이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김선영은 "원래 (최무성) 오빠 팬이었다. 원래 '세븐데이즈' 보고 찾아봤다"며 "처음에 미팅할 때 오빠라고 말씀 해주셔서 그 때부터 되게 좋았다". 근데 표현을 하면 좀 그렇고 들키면 어색해지니까 (표현 안했다). 정말 좋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랑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최무성 역시 "나도 팬이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장면 비하인드 역시 극중 이들의 달달한 중년 로맨스가 빛났다. 김선영은 "그 땐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고. 잠을 못자고 미치도록 피곤한데 나만 좋은 거다"며 크게 웃었다.
김선영은 "오빠가 같이 살자고 하는데 오빠가 얼굴이 되게 큰데 오빠가 고개 숙이고 턱도 두개 되고 그러는데 갑자기 '선영아. 같이 살래?'라고 하는데 정말로 얼굴이 깎였다"며 "너무 놀랐다. 얼굴이 작아지면서 한번도 못 본 눈이 나오는 거다. 그래서 어떻게 사람이 연기를 하다 하다 얼굴까지 변하나 했다"고 설명했다.
최무성과 김선영은 '응팔'에서 만큼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첫 예능인데다 무뚝뚝한 성격으로 '택시'에서 진땀을 빼는 최무성을 보며 흐뭇하게 웃어주는 김선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응팔'은 끝났지만 '택시'에서 이뤄진 쌍문동 반상회는 '응팔' 속 중년 로맨스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끝나지 않은 '응팔' 신드롬을 다시 느끼게 해줬고, '응팔'이 발견한 보물 같은 중년 배우들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했다.
['현장토크쇼 택시'.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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