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구단 관계자와 현지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번째 불펜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의 첫 번째 불펜 투구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로저 딘 스타디움의 불펜에서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훈련에 합류한 포수 에릭 프라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지역 복수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접 공을 받은 프라이어는 그의 돌직구에 대해 “공 끝이 다소 튀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변화가 많은 공이다”라고 평가하며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 언론은 또한 “체인지업을 던지는 방식이 특이하다. 전형적인 체인지업을 던질 때의 그립을 만든 뒤 손목을 동그랗게 말았다”면서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체인지업이 날아갔다. 궤적이 일반 체인지업과는 다소 다르다”며 오승환의 체인지업을 주목했다. 프라이어도 “체인지업이 좋다. 우타자에게는 몸쪽, 좌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어져 마치 스크류볼(역회전볼)을 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매시니 감독은 “너무 빨리 페이스를 끌어 올릴 필요는 없다. 오승환은 자신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구종들이 날카로웠다. 스스로 잘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극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