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입지] 이성경, 백인하와 180도 다른 청순한 모습도 예뻐요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배우 이성경이 청순한 여성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성경은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메리골드호텔에서 열린 포토에세이북 'BE JOYFUL' 출간기념회에서 내추럴 메이크업과 화이트 원피스로 청순한 여성미를 뽐냈다.

이날 그는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속 백인하와 180도 다른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이성경은 백인하의 화려한 이미지를 없애려는 듯 청순한 느낌을 내는데 집중했다. 타고난 흰 피부를 우윳빛으로 만들었다. 피부 톤을 고르게 해 창백한 느낌을 없앴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색조 메이크업이다. 눈가를 따뜻한 베이지 컬러로 물들여 음영을 줬고, 입술은 연한 핑크를 물들여 혈색이 도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이날 이성경의 청순 메이크업이 돋보인 이유는 ‘치인트’의 영향이 크다. ‘치인트’에서 이성경이 분한 백인하는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 때문에 그는 컬러풀한 메이크업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비비드한 핑크나 오렌지 컬러를 치크와 립에 발라 통통 튀는 분위기를 낸다.

패션 또한 ‘치인트’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치인트’에서 이성경은 화려한 컬러와 패턴, 소재가 쓰인 의상을 입는다. 다른 것이 평범하다면 독특한 디자인을 택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아무나 입을 수 없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패션이다.

하지만 출간기념회에서는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컬러와 디자인을 택했다. 무채색에 가까운 연핑크와 스킨톤이 전부로, 깨끗한 느낌이 한껏 부각됐다.

원피스에서 여성스러움은 폭발했다. 소매와 헴라인(밑단)의 러플과 허리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여리여리한 느낌을 강조했다. 메리제인 슈즈 역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주얼리로 장식된 초커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한편, 포토에세이북 'BE JOYFUL'은 사진작가 신혜림이 4년 동안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배우 이성경의 모습을 담은 책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필름사진과 이성경의 손 글씨 등이 담겨 있다.

[배우 이성경. 사진 = tvN 제공,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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