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들의 은밀한 레시피' 맛있는 외교가 시작됐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글로벌 밥상 외교단의 기막힌 활약이 시작된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CGV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마담들의 은밀한 레시피'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방송인 서경석, 김영철, 김새롬, 셰프 오세득, 황요한 등이 참석했다.

'마담들의 은밀한 레시피'는 글로벌 밥상 외교단이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대사관저에 찾아가 각 나라의 독특한 음식뿐만 아니라 대사관저를 둘러보며 베일에 싸여 있던 대사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엿본다.

한식을 만들어 각국에 소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오세득은 "녹화를 두 번 진행 했는데 알고 있는 게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관 마담들을 통해) 새로운 것도 많이 배웠고 이미 알고 있던 식재료에 대해서도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계기"라고 했다.

김영철은 "절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대사관하면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깨달라는 의미에서 저를 캐스팅한 것 같다"며 특유의 너스레로 현장의 분위기까지 띄웠다.

외교 단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서경석은 "도무지 말을 안 듣는 조합이다. 말만 단장"이라며 운을 뗀 뒤 "우리가 대하는 분들이 대사관 내외가 맞는 지 분간이 안 갈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마쳤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흔히 봤던 '먹방'이나 '쿡방'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낯설었던 나라에 대해 깊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또 우리나라를 그 나라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의미까지 녹이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쿡방이 끝물이라는 분석에 대해 김영철도 "방송 트렌드를 보니까 결혼, 외국인, 아이가 대세였다. 올해도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마담들의 은밀한 레시피'가 쿡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다. 볼거리가 훨씬 많은 것 같다"고 자랑해 관심을 유발했다.

1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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