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B가 올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청주 KB 스타즈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103-79로 대파했다. KB는 3연승을 달렸다. 14승16패로 최근 4연패를 당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3승17패로 5위.
KB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공동 4위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했다. 결국 KB가 한 걸음 앞서갔다. 경기 초반부터 맹폭을 가했고,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턴오버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KB는 데리카 햄비가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마케이샤 게이틀링보다 스피드가 좋은 햄비는 여유 있게 신한은행 골밑을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햄비를 전혀 막지 못했다. KB는 변연하가 1쿼터 종료 5분13초전 우중간에서 3점포를 꽂아 개인통산 1001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생명 박정은 코치를 제치고 WKBL 통산 3점슛 1위에 올랐다. 변연하는 3분47초전에도 3점슛을 추가했다. 햄비에게서 파생되는 국내선수들의 외곽 공격이 돋보였다. 심성영, 정미란도 3점포를 꽂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쏟아냈다. 1쿼터는 KB의 31-9 리드.
KB는 2쿼터에도 흐름을 장악했다. 김보미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았다. 신한은행은 외곽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신정자와 모니크 커리를 투입, 스피드를 강화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윤미지가 3점포를 꽂았으나 이미 점수 차가 20점 내외로 벌어진 상태였다. 그러자 KB 변연하는 스크린을 직접 들어간 뒤 빠져나오면서 다시 볼을 받아 중거리포를 꽂았다. 심성영도 3점포를 꽂으며 달아났다. 나타샤 하워드마저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KB는 전반전을 54-28로 크게 리드했다. 54점은 올 시즌 전반 최다득점.
KB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좋았다. 변연하가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고, 강아정마저 3점슛 행진에 가세했다. 하워드와 심성영 등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KB의 연이은 실책에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30여점 내외로 벌어진 뒤였다. 승부가 갈리자 KB 하워드는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간 뒤 리버스 레이업을 넣는 등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했다. 3쿼터는 KB의 82-47 리드.
KB는 4쿼터 초반 김희진의 3점포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84득점)을 경신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주력 멤버들을 빼고 백업 멤버들을 가동, 향후 스케줄에 대비했다. KB는 경기종료 32초를 남기고 박진희의 속공 득점으로 기어코 100득점(101점째)을 채웠다. KB는 하워드가 20점, 변연하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변연하는 3점슛 4개를 추가, 개인통산 1004개의 3점슛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23점, 윤미지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실책이 너무 많았다.
[KB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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