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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인순이를 탈세 혐의로 고발한 박씨가 입장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가수 최성수 부인 박모씨가 5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조세범 처벌법 위반)로 인순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다뤘다.
박씨가 제출한 고발장에는 인순이가 2005년 6월 22일부터 2007년 11월 23일까지 소득을 현금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했다고 쓰여 있다. 특히 인순이가 탈루한 금액이 50억원 이상에 달하며,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에서 조사를 받을 때 누락한 금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모씨는 '한밤' 제작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탈세는 보통 제보나 투서를 한다. 왜냐하면 고발이라는 자체는 비난받는다. 하지만 나는 내 이름 걸고 감수해가며 고발했으니 지켜볼 것이다. 지난날 (인순이가) 얼마나 거짓말하고 속이며 살았는지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모씨는 믿었던 언니 인순이를 향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순이는 박모씨와 5년간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인순이는 지난 2011년 박씨에게 서울 빌라 사업에 투자할 원금 50억원과 투자 수익금 26억원, 총 76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고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박씨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박씨가 인순이 씨한테 많은 돈을 빌렸고 변제할 의사와 뜻이 없으면서 빌렸다는 게 인정이 됐다.
이후 2심 선고 2주 뒤인 지난 5일 박씨는 인순이를 고발했다. 박씨 남편 가수 최성수는 "모르는 사실을 내 입으로 말씀하기가 어렵다. 아내가 연락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장문의 문자를 통해 "보여지고 말하는 모습의 인순이 그대로를 믿었다"며 "저의 판결이 끝나길 기다린 것이다. 나는 내 이름 걸고 감수해가며 고발했으니 지켜볼 것이다. 이제 출발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순이는 탈세에 대한 입장보다 공연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박씨 고발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하고 있지 않다. '한밤' 제작진을 만난 인순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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