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조이’가 3월 3일 개봉한다.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조이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최고의 CEO에 오르는 이야기다. 제작자 켄 목 인터뷰,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그리고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조이’를 제작한 켄 목은 TV 프로그램, 영화, 얼터너티브 미디어 분야의 제작사 10x10 엔터테인먼트(10x10 Entertainment)의 설립자로 유명하다. 그는 제작자로서 리얼리티 TV의 대부로 불린다. 그가 만든 ‘아메리카스 넥스트 탑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은 현재 21 시즌에 접어들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히트하며 150개국 이상에서 방송되었고 세계적으로 수십 개가 넘는 스핀오프를 탄생시켰다.
그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평소 긍정적인 성격이라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조이는 정말 멋진 사람이죠.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여성이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기업을 일궈냈어요. 조이가 가진 것이라고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 뿐이었어요.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시안 드림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현재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도 비슷한 성공담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조이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힘찬 메시지를 선사할 겁니다.”
가난하지만 가족에 헌신적인 싱글맘 조이 망가노(제니퍼 로렌스)는 어느날 손으로 직접 짜지 않아도 되는 밀대걸레 ‘미라클 몹’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투자를 받아 상품을 제작한다. 그러나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6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는다. 조이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난관을 극복해나간다.
“실제 조이 망가노와 가까운 친구 사이예요. 조이를 정말 좋아하죠. 무척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어요. 절대 의기소침해 하는 법이 없죠. 기쁨을 뜻하는 ‘조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려요.”
영화에서 그가 꼽는 명장면은 조이가 QVC방송에 나가 7분 만에 미라클 몹을 완판시키는 대목이다. 켄 목은 “마침내 승리를 거두고 삶이 바뀌는 순간이기 때문에 좋아하는데, 그 장면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켄 목의 아버지는 UN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대학 교수였다. 어릴 때부터 TV와 영화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 졸업 후부터 프로덕션 조수부터 시작해 경력을 쌓아나갔다.
“다음 작품은 흑인 최초의 NFL 쿼터백 제임스 해리슨의 삶을 다룬 작품이예요. 테렌스 하워드가 해리슨 역을 맡고, 어쩌면 존 트라볼타도 중요한 역할을 등장할 것 같아요. 아, 제 꿈이요? 언젠가는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연출을 하고 싶어요. 꼭 할 겁니다.”
[사진 제공 = 켄 목,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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