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서로 다른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있는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잔여경기를 5경기씩 남긴 두 팀에게 있어 서로가 바라보는 방향은 확연히 다르다. 포스트 시즌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력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다는 목표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하위 탈출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이다.
▲ 선수단 결집 ‘포기란 없다’
지난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나온 신영철 감독의 퇴장은 오히려 한국전력 선수단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감독의 부재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1위 OK저축은행을 꺾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4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현재 9점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점수 차는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챙긴 후 시즌 마지막 대한항공전을 준비한다면 자력 진출의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주목해야 하는 선수들은 역시 얀 스토크, 전광인, 서재덕으로 구성 된 삼각편대다. 3명은 지난 경기에서 61점의 맹공을 퍼부으며 자신감이 한껏 올라와 있는 상태다.
▲ 팬들을 위한 마무리
코보컵 우승의 분위기를 시즌에서 이어가지 못한 우리카드는 팬들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심정이다. 김상우 감독은 첫 프로 시즌을 최하위로 마칠 수 없다는 각오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는 4점차. 이번 경기에서 승리 한다면 1점 차로 KB손해보험을 추격 할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 한국전력에 1승 4패로 뒤져 있지만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알렉산더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알렉산더의 데뷔전 승리를 거둔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목표로 누구도 양보 할 수 없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두 팀의 대결은 오늘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국전력-우리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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