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예 김수빈(23)이 대회 첫 날 돌풍을 일으켰다.
김수빈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그레인지에 위치한 더 그레인지 골프클럽 웨스트 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9언더파 63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빈은 대회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다.
세계랭킹 258위의 김수빈은 올 시즌 LPGA투어 2년 차를 맞는 신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샷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1번 홀(파5)과 2번 홀(파4)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후반 홀에서도 13번~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적어내는 등 좋은 감을 유지하며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 LPGA 첫 승을 달성한 장하나(BC카드)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2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3년 만에 LPGA 대회에 나선 신지애(스리본드)는 공동 21위, 신지은(한화)과 아마추어 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4위에 각각 위치했다.
[김수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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