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제주도를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랴오닝 훙원이 제주와의 연습경기서 승리를 기록했다.
중국 화상신보(華商晨報), 랴오닝일보(遼寧日報) 등 현지 매체는 18일 '랴오닝 훙윈 풋볼 클럽이 전날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연습경기에서 4-1로 뜻밖의 대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제주가 선제골을 얻었으나 랴오닝은 용병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선제골 이후 세네갈 출신의 오른발 공격수 이브라힘 투레(30)에게 전반전 동안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출신의 호주 미드필더 제임스 트로이시(28)가 랴오닝 훙원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아브라힘 투레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제주전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이브라힘 투레와 제임스 트로이시는 지난 달 29일과 지난 달 5일 랴오닝 훙윈 구단에 새롭게 입단한 외국인 선수다. 중국 매체는 용병이 이번 제주도 동계훈련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고 전하며 특히 투레가 다른 중국 선수에 비해 월등해 보이는 결정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랴오닝 훙윈은 지난 구정 연휴 직후에 제주도를 해외 동계훈련차 찾았으며 지난 11일 열렸던 제주와의 첫번째 연습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용병 데릭 추카 오그부(26)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랴오닝 훙윈은 지난 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12위에 오른 팀이며 투레와 트로이시를 비롯해 현재 외국인 선수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브라힘 투레. 사진 = AFPBBNews]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