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대어사냥’에 실패, 자칫하면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서울 SK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3-90으로 역전패했다.
SK는 변기훈(17득점 5리바운드)이 5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고,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안드레 에밋에게만 40실점, 결국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SK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2번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평균 70.6득점에 그쳤던 지난 5경기에 비해 개선된 공격력을 보였지만, 10연승의 상승곡선을 그리던 KCC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더불어 SK는 최하위에 추락할 위기에도 놓였다. 9위 SK와 10위 인천 전자랜드의 승차는 1.5경기. SK가 남은 1경기에서 패하고, 전자랜드가 2경기 모두 이기면 양 팀은 19승 35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불리한 입장에 놓이는 쪽은 SK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점 마진에서는 -9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3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1회 및 3위 2회에 오르며 암흑기에서 벗어났지만, 비시즌에 단행한 대대적인 팀 개편이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제 남아 있는 ‘마지막 자존심’은 꼴찌로 추락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SK는 오는 21일 창원 LG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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