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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위키드'가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착한 노래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위키드'(WE KID) 1회에는 박보영, 유연석, 타이거JK 세 명의 쌤들이 18명의 어린이들을 두고 팀 결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명의 쌤들은 결정전을 앞두고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보영은 아이들이 있는 놀이터에 등장, 친근하고 요정같은 쌤의 모습에 "와아!"라고 소리치며 주변을 에워쌌다. 그는 "혼자 내가 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이 아니니까"라며 만나기에 앞서 18명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이거JK는 아이들과 친근하게 만나기 위해 인형 가면을 쓰고 "아이들을 말도 안되게 웃겨주고 싶다"라고 호기롭게 갔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또 유연석이 아이들에 있는 곳에 도착하자, 팬미팅 수준 인기를 보이며 크게 반응했다. 특히 손을 잡아주자 한 어린이는 "나 이 손 안씻을거야"라며 높은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이 직접 매긴 인기투표 순위에, 박보영은 1위를 차지했다. 또 2위는 의외로 타이거JK였고 유연석이 3위로 꼴찌에 그쳤다. 운명의 팀 결정전 시작을 앞두고, 각 쌤들의 조력자들이 깜짝 등장했다. 박보영은 절친 배우 이광수를, 유연석은 B1A4 바로를, 타이거JK는 아내 윤미래를 섭외했다.
첫 무대에는 제주에서 온 소년 오연준 군의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 무대가 그려졌다. 오연준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시작부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보영은 "나 눈물날 것 같아"라며 눈물을 보였고 윤미래 또한 "아이가 날 울렸어"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오연준은 박보영 팀을 선택했다.
제주소년 오연준에 이어, 범상치 않은 걸음걸이의 힙합 스웨그 랩베이비 이하랑 군이 등장했다. 이하랑은 자신이 직접 만든 창작동요를 깜찍한 율동과 함께 부르던 중, 지코의 '오키 도키'를 개사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힙합 스웨그 넘치는 모습으로 "비트 주세요"라며 카리스마 무대를 완성, "내 꿈은 GD형아, 한자수업 싫어, 유치원 가기 싫어" 등 재미있는 가사와 폭풍랩핑으로 큰 환호를 얻었다. 이하랑은 예상을 뒤엎고 타이거JK가 아닌 유연석 팀을 택했다.
또 리틀효녀 최명빈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를 불렀고, "엄마 사랑해요"라는 가사에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최명빈은 이하랑에 이어 유연석 팀을 선택, 팀에 합류했다. 한편 SBS 'K팝스타5'에 출전했던 가수 박상민의 딸 박소윤도 모습을 보여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배우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이 작곡가 윤일상, 유재환, 비지가 뛰어난 재능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요대전을 펼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엠넷, tvN 방송.
['위키드' 1회.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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