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제주소년부터 랩베이비까지…동심저격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위키드'가 모두의 동심저격에 나섰다.

'위키드' 첫 회에서는 어린이들과 한 팀이 될 쌤을 결정하는 팀 결정전이 펼쳐지며 어린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가 선보여졌다.

제주소년 오연준은 청아한 목소리로 '바람의 빛깔' 무대를 선보이며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6살 랩베이비 이하랑은 남다른 힙합 사랑을 바탕으로 유치원에 가기 싫고, 받아쓰기가 하기 싫은 어린이의 솔직한 속마음을 깜찍한 자작랩으로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또한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동생들을 도맡아 돌보는 리틀효녀 최명빈은 가족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어린이들의 멘토인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 '쌤'과 '위키드' 어린이들의 첫 만남에서는 '쌤'들이 멘붕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아이들이 너무 달랐던 것.

박보영은 어린이들이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을까 봐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박보영에게 뽀뽀 세례를 하며 그를 쌤 인기투표에서 1위로 선정했다.

가면을 쓰면 아이들이 웃음바다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타이거 JK는 보자마자 "가면을 벗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에 당황했고, 유연석 역시 통제가 되지 않는 천방지축 18명의 아이들 사이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위키드' 제작진은 "첫 회에 등장한 어린이들의 매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어른들이 생각지 못한 어린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 다채로운 모습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스타와 작곡가, 어린이가 한 팀이 돼 동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뮤직쇼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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