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웹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앨런 웹스터(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웹스터는 삼성과 총액 85만 달러(약 10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미국에서 유망주였다. 1990년생인 그는 23살인 2013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23선발) 7승 6패 평균자책점 6.13.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아몬드백스 소속으로 9경기(5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81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 한국 무대에 입성해 더 많은 관심을 끈 그는 12일 청백전에 등판했다. 당시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감독은 "제구력이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만나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구자욱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뒤 김주형은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브렛 필마저 막힌 타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2아웃까지 완벽했다. 황대인을 중견수 뜬공,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과정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원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백용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것. 완벽한 정타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좋았다.
이후 웹스터는 3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비록 실점은 했지만 투구내용이나 투구수(27개) 모두 기대를 충족시켰다. 최고구속은 148km.
연이어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웹스터가 정규시즌 때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앨런 웹스터.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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