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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나혼자산다' 최초 집 없는 주인공이 출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게스트로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안84는 웹툰 마감 작업을 끝낸 뒤 회사에서 잠을 자고, 화장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머리까지 감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수건 대신 페이퍼 타월을 뽑아 머리를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식사시간에 맞춰 구내식당에 줄을 서 제일 먼저 밥을 먹었고, 담당자에 "너희 집으로 쉬러 가겠다"며 "빨리 부동산에서 집을 찾아 방 빼겠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집이 없어 담당자 집에서도 자고, 아는 동생네 집에서도 잔다. 이렇게 생활한지 4개월 차인데 이것도 편해 집을 안 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기안84에 "담당자의 집엔 일주일에 얼마나 있는 거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일주일에 한두번간다"고 답했다.
또한 기안84는 담당자에 전화를 걸어 "네 옷 입어도 되냐"며 부탁했고, 이어 직접 가위로 이발을 해 폭소케 했다.
이후 기안84는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전세를 찾는다. 현재는 제주도에 어머니가 내려가 계신다"며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내가 26살 때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도 몇 년 후에 올라오신다고 하시니 어머니와 살 괜찮은 집이 필요하다. 어머니가 내가 이렇게 생활하는 걸 아시곤 우시더라. 불안해하셨다"고 털어놨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스타들이나 기러기 아빠들이 사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다큐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나혼자산다' 기안84.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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