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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남창희가 이경규에게 받은 상처를 폭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이경규에게 상처받은 피해자들 이윤석, 조혜련, 윤정수, 남창희를 불러 모은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창희는 "내가 너한테 상처 준 게 뭐가 있지?"라는 이경규의 물음에 "사석에서 딱 한 번 뵀다. 서경석 선배님이 결혼할 사람을 소개하던 자리였는데, 미리 와있던 이경규 선배님이 나를 보더니 '넌 일을 그만둬야 해. 너는 얼굴이 X. 빨리빨리 그만둬'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경규 선배님이 그만두라는 얘기를 3시간 동안 하셨다. 그래서 진짜 그만둬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애는 잘 크냐?'라고 물으시더라. 결혼도 안 했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3시간 동안 그만두라고 한 거다. 그래서 나와 가지고 울었다"라고 털어놨고, 이경규는 민망함에 고개를 떨궜다.
한편, '나를 돌아봐'에는 개그맨 이경규, 박명수, 그룹 g.o.d 박준형, 갓세븐 잭슨, KBS 아나운서 조우종, 방송인 송해가 출연 중이다.
[사진 = 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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