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여배우 쉬징레이가 태국에 여행을 갔다가 진주 팔찌와 목걸이를 대량으로 구입해 중국에 들어가려다 출국장에서 세관에 억류 후 다행히 풀려났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여배우 쉬징레이(41)가 지난 19일 오전 자신의 중국 SNS에 이같은 여행담을 전하면서 태국 경찰이 다행스럽게도 자신을 풀어줘 뒤늦게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중국일보(中國日報), 신문화보(新文化報) 등 중국 매체가 19일, 20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서 쉬징레이가 전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왔으며 신기한 태국 특산의 진주 팔찌와 목걸이를 대량으로 구입해 여행 가방 속에 잔뜩 담아놓았다.
그러나 그녀는 출국을 위해 태국 현지 방콕 공항을 찾던 중 여행 가방 내용물 점검을 받았으며 수상한 정황이 발견돼 방콕 공항 세관에 붙들려가 전매꾼 혐의를 받고 1시간 가량 억류됐었다고 밝혔다.
쉬징레이는 이같은 당시 정황에 대해 "방콕 세관에서 진주 팔찌를 싼 값에 사다가 비싼 값에 중국에 팔려는 전매쟁이로 나를 몰아가더라"고 전하면서 "팔찌와 목걸이를 수집하는 게 취미이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벌겠는가"며 현지 여자 경찰을 꾸준히 설득해 간신히 뒤늦게나마 중국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쉬징레이는 당시 자신의 팔목에도 진주 팔찌를 가득 꿰고 있던 차여서 태국 경찰로부터 강한 오해를 사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의 쉬징레이는 올해로 배우 데뷔 18년차를 맞았으며 근년에 들어서는 본업인 연기자보다 연출자와 제작자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쉬징레이가 SNS에 게재한 사진. 사진 = 중국일보(쉬징레이 웨이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