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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무한도전-못.친.소2' 멤버들이 못생김을 능가하는 매력발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못.친.소 페스티벌2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현은 F4를 정하는 시간에 '기찻길 옆 오막살이' 노래에 맞춰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했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노래에서 "반대로!"를 계속해서 외치는 유재석에, "야 언제까지할거야", "숨 차!"라는 원성이 터져나왔다. 결국 게임을 하던 우현은 자진 하차해 대열에서 빠져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F4에는 이봉주, 박명수, 지석진, 이천수가 발탁됐다. F4로 선정된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선수 중에 박지성, 설기현 선수 외모가 떨어지지 않나"라며 "난 안정환 선수까지는 아니지만 그쪽에 가깝게 붙어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성은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로데오 게임을 했고, 지석진은 "누가누가 제일 못생겼나 보는 게임아니냐"라며 제작진의 게임 의도를 정확히 간파했다. 조세호는 단신의 체구로 로데오에 오르는 것부터가 난관이었고 힘들게 올라타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시작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소의 움직임에 "어우야", "아갸갸갸갸갹!"이라며 괴성을 질렀고, 이를 바라보는 많은 출연자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다. 또 우현은 단신의 체구에도 "나 혼자 올라갈 수 있어"라며 힘겹게 로데오 황소에 몸을 실었고 '도너츠를 쫓는 자, 추도꾼'이 돼 폭소를 유발했다.
매력발산 시간은 이들의 '못생김'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열광의 무대가 됐다. 우현은 매력발산 시간에 통아저씨와 꼭 닮은 싱크로율 100% 통춤을 선보였다. 또 자신의 결혼 피로연에 불렀던 박진영의 '허니' 무대까지, '못친소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매력을 펼쳤다. 또 변진섭은 통기타를 들고 나와 미니콘서트로 감동의 무대를, 바비는 정준하와 힙합 무대로 열광케 했다.
초반에 "나는 못생기지 않았다. 집에 가야겠다"라며 몸을 사렸던 출연자들은 서로에게 정이 들었고 하상욱은 "화장은 지웠지만 추억은 쓰여졌네"라는 시를 만들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이날 최고의 매력남에는 큰 활약을 보여준 우현이 선정됐다. 우현은 "얼굴때문에 부모를 원망했던 적도 있었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난 것 없는 우리들, 기쁜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다음 '못.친.소3'는 4년 후인 2020년으로 예고됐다.
['무한도전'.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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