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리그 10호골' 포르투, 모레이렌스에 3-2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석현준이 포르투서 첫 리그 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포르투는 22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5-16시즌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모레이렌세에 3-2로 이겼다. 석현준은 이날 경기서 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석현준은 지난 4일 열린 타사 데 포르투갈 4강전서 포르투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포르투 이적 후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올시즌 포르투갈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만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3위 포르투는 모레이렌스전 승리로 16승4무3패(승점 52점)를 기록하게 됐다.

포르투는 석현준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코로나와 브라히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 에레라, 페레이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페레이라, 아와지엠, 마르카노, 라윤이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모레이렌스는 전반 10분 메데이로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데이로스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 골문을 갈랐다. 이어 모레이렌스는 전반 28분 에스피뇨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는 전반 41분 라윤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포르투는 후반 4분 석현준의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포르투의 석현준은 후반 27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석현준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모레이렌스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은 동점골 이후에도 후반 29분 또한번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선보였다.

모레이렌세 골문을 꾸준히 공략한 포르투는 후반 31분 에반드로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에반드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고 포르투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모레이렌스전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석현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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