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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석현준이 포르투 이적 후 첫 리그 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르투는 22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5-16시즌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모레이렌세에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의 원톱으로 풀타임 출전한 석현준은 후반 27분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는 모레이렌세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두골을 먼저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3골을 몰아 넣으며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모레이렌세전에서 포르투의 최전방에 위치한 석현준은 꾸준한 공격 시도와 함께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석현준은 전반 4분 헤딩 슈팅으로 모레이렌세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모레이렌세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은 동점골 이후에도 후반 29분 또한차례 헤딩 슈팅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포르투는 이날 경기 후반전 들어 꾸준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모레이렌세 골문을 노렸고 대부분의 크로스는 석현준을 향해 올라왔다. 포르투의 원톱으로 나선 석현준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입되어 고전할 수도 있었지만 꾸준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고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항상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포르투는 올시즌 리그 3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는 1월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석현준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고 결국 석현준은 모레이렌세전에서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려 팀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르투는 리그에선 대부분의 경기를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친다. 때문에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 자원들의 득점에 대한 부담감은 리그내 타팀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 19일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반 교체 투입됐던 석현준은 3일 만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결국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이 얻은 기회에서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석현준은 지난 4일 열린 타사 데 포르투갈 4강전에서 포르투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미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던 석현준은 4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석현준은 포르투 이적 후 리그 경기서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올시즌 리그 10호골까지 기록해 포르투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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