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로사리오가 이번엔 1루수로 나선다.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로사리오는 한화가 이번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거물' 외국인 타자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447경기를 소화했다. 2012시즌 28홈런, 2013시즌 21홈런을 때렸으며 지난 시즌에도 87경기에서 타율 .268 6홈런 29타점을 남겼다.
고치 캠프에서 몇 차례 연습경기에 나섰던 그는 전날 SK전을 통해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에 등장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결과는 돋보이지 않지만 타구질은 인상적이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그는 이날 수비도 소화한다. 타순은 마찬가지로 4번이며 포지션은 1루수. 메이저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포수(313경기 선발 출장)로 나섰지만 2014년과 2015년에는 2경기, 27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사리오는 현재 3루수 연습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리라고 판단, 일단 1루수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때 주전 1루수는 김태균이 유력하지만 체력관리를 위해 지명타자로 뛰는 경기도 있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가 전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경언(우익수)-로사리오(1루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신성현(3루수)-조인성(포수)-박한결(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유격수 포지션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다. 선발투수로는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듀엔트 히스가 등판한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