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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김현수를 향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통신 매체 UPI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력을 평가하는 글과 함께 ‘주목 할 신인’으로 김현수를 지목했다. 매체는 ‘김현수는 전형적인 1년 차의 루키가 아니다’라며 ‘그는 KBO에서 이미 스타였고 700만 달러(한화 약 84억3,600만원)에 계약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현수가 빨리 메이저리그에 적응한다면, 오리올스의 큰 구멍을 메우고 타선에 강한 힘을 실어 줄 것이다’라고 평했다.
김현수가 뛰게 될 오리올스의 좌익수 포지션은 지난해 가장 ‘큰 구멍’이었다. 오리올스의 좌익수가 기록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0.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6위에 해당 하는 수치다. 스티브 피어스, 놀란 레이몰드가 주로 로테이션을 통해 좌익수 자리를 책임졌지만 정해진 주전 좌익수가 없는 탓에 불안한 수비가 이어졌다.
타선에서도 불안함은 이어졌다. 피어스는 0.218의 타율과 0.289의 출루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레이몰드는 0.247의 타율과 0.344의 출루율로 분전했지만 홈런이 6개에 그쳐 파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 아담 존스와 함께 외야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은 김현수가 오리올스의 좌익수 악몽을 끊어 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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