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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체중 감량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파블로 산도발이 본인에게는 감량 의지가 없었음을 고백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산도발이 오프 시즌 한 번도 체중을 확인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SPN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이 지난달 산도발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언급 했지만 그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며 산도발의 체중 감량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산도발은 “나는 살을 빼려고 한 적이 없다. 오프 시즌에 단 한 번도 체중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제기된 의문을 인정했다. 또한“나는 그저 내 포지션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할 뿐"이라며 “팬과 동료들에게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임을 증명 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2014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대상자가 된 산도발은 5년간 9500만 달러(약 1033억 원) 에 보스턴으로 이적 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0.245), 출루율(0.292), 장타율(0.366)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5 시즌 ‘FA 먹튀’ 순위권에 오르며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스위칭 타자 역할도 수행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파블로 산도발.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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