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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 다저스)가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마에다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재팬’은 22일 “마에다가 스프링캠프 2일째인 22일(한국시각)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위주로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야후 재팬’은 이어 “마에다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한 관계자가 몰려 캠프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연신 박수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호흡을 맞춘 포수 역시 “놀라운 제구력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마에다는 “변화구의 궤적을 바꿔야 하는데, 자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데뷔한 마에다는 2015년까지 히로시마의 간판투수로 활약했다. 시즌 15승 이상을 2차례 달성했고, 일본 국가대표로 2차례(2013년, 2015년) 선발되기도 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최근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8년 장기계약을 맺었으나 보장금액은 2,500만 달러다. 이는 마에다가 팔꿈치 부상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에다는 “등번호(18번)처럼 18승을 달성하고 싶다”라며 2016시즌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에다를 3선발로 전망한 반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다저스)은 4선발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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