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 간판스타 양동근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서 MVP에 선정됐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99표 중 총 49표를 획득, 전태풍(KCC)을 단 1표 차로 제치고 올 시즌 최우수선수가 됐다.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 주인공이 1표 차로 가려진 건 사상 처음이다.
양동근은 2005-2006시즌 서장훈과 정규시즌 MVP를 공동수상 한 뒤 2006-2007시즌, 2014-2015시즌에 이어 생애 4번째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MVP 2연패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통산 5번째로 MVP가 배출됐다. (1999-2000시즌 SK 서장훈, 2000-2001시즌 LG 조성원, 2005-2006시즌 삼성 서장훈, 2008-2009시즌 KT&G 주희정)
양동근은 올 시즌 45경기서 평균 36분28초간 평균 13.6점 3.3리바운드, 5.6어시스트(1위), 1.4스틸 0.1블록을 기록했다. 5시즌만에 어시스트왕에 선정되며 본업에도 충실했고, 절대절명의 승부처서 직접 강인한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에이스 노릇도 충실히 해냈다.
감독상에는 KCC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이 선정됐다. 유효표 99표 중 80표를 받아 18표의 유재학(모비스) 감독을 제쳤다. 신인상은 정성우(LG)가 선정됐다. 유효표 99표 중 76표를 받아 19표의 한희원(전자랜드)을 제쳤다. 정성우는 올 시즌 37경기서 평균 21분21초간 4.2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선수상에는 안드레 에밋(KCC)이 선정됐다. 유효표 99표 중 93표를 받았다. 에밋은 올 시즌 평균 29분26초간 평균 25.7점(2위), 6.7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 0.1블록을 기록했다. 기량발전상에는 허웅(동부)이 선정됐다. 유효표 99표 중 57표를 받았다. 허웅은 올 시즌 평균 31분54초간 평균 12.1점 2.0리바운드, 2.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베스트5에는 가드 양동근(모비스, 73표), 가드 안드레 에밋(KCC, 76표), 포워드 함지훈(모비스, 74표), 포워드 이정현(KGC), 트로이 길렌워터(LG, 이상 35표), 센터 하승진(KCC, 46표)이 선정됐다. 식스맨상은 신명호(KCC, 36표)에게 돌아갔다. 양동근의 경우 개인통산 9번째, 7시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 5걸에는 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양희종(KGC),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선정됐다. 이승현은 최우수수비상과 함께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1만74표)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밖에 주희정(삼성)은 KBL 심판, 경기기술위원이 선정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강윤이가 이끄는 동부 치어리더팀은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에 선정됐다.
[프로농구 시상식 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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