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공감되니 더 재미있다, 현실감 100%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치즈인더트랩'이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는 등장인물들의 긴밀한 감정부터 드라마의 주 배경인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주변에 한 명쯤은 꼭 있을 법한 캐릭터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감정들은 시청자 가슴 깊숙이 자리한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과거에 입은 상처로 인해 자신을 감추려고 하는 유정(박해진)과 큰 사건에 얽히지 않고 최대한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홍설(김고은)의 성격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에 더욱 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런 유정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려는 홍설의 감정 교류는 보는 이들까지 힐링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이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작고도 큰 사건들과 사건의 주인공들 역시 현실감 100%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혈압을 최고조에 달하게 하는 조별과제 잔혹사, 후배 괴롭히기는 취미, 적반하장은 특기인 진상 선배 상철(문지윤), 모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민폐 자뻑남 영곤(지윤호),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구를 따라하는 코스프레녀 민수(윤지원), 어딜 가나 한 명 쯤은 꼭 있는 밉상캐릭터 다영(김혜지) 등이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사연, 인물, 감정 등 작품 곳곳에 자리한 다양 요소들로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치인트'가 남은 4회 동안 어떤 사건으로 보는 이들을 자극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유정과 인호(서강준)의 과거 사연이 모두 밝혀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오랜 시간 악연으로 묶여있는 이들이 갈등과 오해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치인트' 13회는 22일 밤 11시 방송된다.

['치즈인더트랩'.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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