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남규리 닮은 고딩CEO, 순수익 300만 원에 '男꽃뱀' 붙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동상이몽' 딸이 쇼핑몰 순수익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개그맨 장동민,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갑질 하는 고3 CEO 딸을 고발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쇼핑몰 일이 힘들다"는 엄마에 "어머니도 회사 수익이 가정에 도움이 되니까 하시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엄마는 "처음엔 돈을 안 받고 일했다"고 한탄했다.

이어 CEO 딸은 "엄마 월급 주고, 물건 해주시는 삼촌 월급 드리면 순수익이 300만 원 정도 남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엄마는 "적금도 처음에 내가 들어줬더니 '자리도 안 잡혔는데 왜 적금을 드냐'며 화를 냈다. 그런데 잘되면 자기 덕인 줄 알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은경은 "엄마는 퇴근을 안 한다"며 안타까워했고, 엄마는 "자는 시간이 퇴근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엄마에 "부부 동업도 힘이 든다. 원래 혈육끼리의 사업은 힘든 거다. 딸 입장은 150만 원을 주는데 왜 그러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고, 엄마는 "그만두고 싶은데 딸이 귀가 얇아 사기도 당했었다. 또 딸이 CEO인 걸 알고 남자도 접근했었다. 내가 신경을 안 쓰면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상이몽'에서는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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