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사다난’. 서울 SK 가드 김선형(28)의 2015-2016시즌을 요약한 사자성어가 아닐까.
김선형의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정규리그에서 끝났다. 김선형의 소속팀 SK는 9위(20승 34패)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형에겐 비시즌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김선형은 오세근(KGC인삼공사), 장재석(오리온) 등과 불법스포츠도박 파문에 휘말려 2라운드까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 후에는 여전한 기동력을 선보였고,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또한 김선형은 KBL로부터 부여받은 봉사활동 120시간을 모두 마친 후에도 자발적으로 숙소에 인접한 장애인복지시설 ‘양지바른’을 찾아가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 올스타전 MVP 상금 300만원도 이 단체에 기부했다.
하지만 SK는 팀 역사상 최초의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김선형 역시 시상식에서 무관에 머물렀다.
“시즌이 금방 끝난 느낌이다.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많은 일도 있었고…”라고 올 시즌을 돌아본 김선형은 “상을 못 받은 건 괜찮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간 게 너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의미를 부여할만한 부분도 있었다. 김선형은 데뷔 후 가장 많은 평균 5.4어시스트(전체 3위)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45.8%)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전 4시즌 동안 31.3%에 그치는 등 3점슛이 약점으로 꼽혔던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팔을 안정적으로 뻗는 등 슛 자세를 교정한 덕분이었다.
김선형 역시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게 3점슛이라 이 부분은 나에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시즌을 거듭하며 경기운영, 3점슛 등 약점을 보완한 만큼 김선형은 다음 시즌에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을 통해 경기운영이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고, 포인트가드로서 리더 역할을 못한 것도 아쉽다. 다음 시즌에 대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다음 시즌은 무조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11-2012시즌 데뷔한 김선형은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의 절반 이상(34경기)을 소화,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FA 협상은 오는 5월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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