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베테랑 수비수 김동진 영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베테랑 수비수 김동진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김동진 영입을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두 번의 월드컵 대표와 국내외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을 경험한 수비수 김동진을 영입하고 지난 시즌보다 더 화끈한 공격축구와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스쿼드에 경험과 관록을 더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안양LG에 입단해 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성장한 김동진은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중국 항저우 뤼청 등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또한 청소년대표부터 올림픽대표, 성인대표팀까지 거친 김동진은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를 지내며 A매치 총 62경기를 치른 한국축구의 레젠드다.

김동진은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며 은퇴는 꼭 한국에서 하고 싶었는데 서울 이랜드 FC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입단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한 것은 현역 선수로서의 현실과 축구 인생의 이상이 조화된 최고의 결정이라 생각한다. 내가 가진 경험을 팀 전력에 보태 팬들이 원하는 창단 2년차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틴 레니 감독은 “김동진은 베테랑 선수다.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를 데리고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행복한 경험이다. 또한 수비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에 매력을 느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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