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도쿄 조후쿠 감독, "전북은 강했다"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에 무너진 FC도쿄 조후쿠 히로시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도쿄는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전북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조후쿠 감독은 “전반부터 압박을 통한 전술로 전북의 장점을 잘 막았다. 그러나 전반 후반에 페널티지역에서 실점한 건 아쉽다. 후반에도 찬스가 있었지만 추가 실점하면서 패했다”고 말했다.

전북에 대해선 “패했기 때문에 전북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후반에 들어온 선수들도 기량이 좋았다. 전북을 자유롭게 해주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날 도쿄는 당초 선발로 유력했던 하대성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조후쿠 감독은 “부상 때문”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조후쿠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패배를 숙제로 삼아 J리그와 ACL에서 좋은 분위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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