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치즈인더트랩' 남주혁과 박민지가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 14회에는 권은택(남주혁)과 장보라(박민지)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은택은 보라를 꾸준히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보라는 은택을 그저 동생으로만 봤다. 하지만 지난 13회에서 보라는 홍설(김고은)에게 "떠나버릴 것 같아서 두렵다"며 은택과 사귀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은택은 보라를 졸졸 따라다니던 것과 달리, 자신의 꿈을 위해 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보라 앞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보라는 매일같이 자신의 옆에서 말동무가 돼주던 은택이 없자 허전해했고 무뚝뚝하게 연락하는 모습에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생일을 맞은 보라는 은택의 부재에 시무룩했고 급기야 혼자 술까지 마시며 속상해했다. 은택은 "미안, 좀 늦을 것 같다"며 "설이 누나와 같이 있어라"라고 말했지만 보라는 혼자였다. 은택은 나타나지 않을 듯 했지만 보라의 집 앞에서 눈을 맞으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택은 "생일 축하해요. 누나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는데"라며 보라가 바랐던 귀걸이를 선물했다. 이어 은택은 "날 뭘로 보고. 내가 다른 여자한테 선물을 왜 해요. 누나 놀래켜주려고 연기한건데 제대로 먹혔네"라고 말했고 "나 다른 여자 만나도 돼요?"라고 한 번 더 물었다.
이에 보라는 "너랑 헤어지기 싫다고. 네가 계속 옆에 있었으면 좋겠단 말이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고, 은택은 "다른 여자 안만날게요. 혼자 떠나지도 않을게요. 아프지도 않을 거고, 누나 허락없이 죽지도 않을 거예요. 우리 사겨요"라며 보라를 꽉 안았다.
보라는 앞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을 겪었던 터라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연하남이자 든든한 오빠같은 은택은 "떠나지 않겠다. 허락없이 죽지도 않겠다"라는 말로 보라를 안심시켰고 꽁꽁 닫힌 마음의 문을 연 계기가 됐다.
이에 음모와 암투로 가득했던 연이대 캠퍼스는 보라와 은택으로 달달해졌다. 특히 홍설의 갈피를 모르는 마음으로 답답했던 시청자들 또한, 보라·은택 커플의 사이다 같은 고백과 데이트로 위안을 얻었다.
['치즈인더트랩' 14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