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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유남규 양영자 팀이 김택수 현정화 팀을 상대로 혼합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23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프로젝트 제 1탄-탁구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탁구 레전드 유남규 양영자 김택수 현정화의 혼합 복식 경기가 펼쳐졌다.
각각 복식조를 이뤄본 것이 처음이라는 네 사람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경기는 어느새 스코어 20:18로 유남규 양영자 팀이 승리를 코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유남규의 실수로 20:20 듀스가 됐고, 이후 무려 3차례에 걸친 듀스가 이어졌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예체능' 멤버들도 온 신경을 집중했고, 랠리가 길어지면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그리고 마지막 듀스 상황에서 한 점 앞서던 유남규 양영자 팀은 양영자의 백핸드 스매싱으로 한 점을 얻으며 이날 전설의 혼합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유남규는 "스코어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양영자 선배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일방적으로 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정화는 "양영자 선배가 허리 아프다, 연습 안 했다 그러는데 다 작전이었다"며 "유남규도 양영자 선배를 잘 만난 것 같다. 김택수에게는 미안하다. 실수가 많았다. 언니 말대로 내가 연습을 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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