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KIA 타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타니와 맞붙는다.
'스포니치' 등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4일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제 오타니는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과 미국에서도 야구팬이라면 대부분 아는 인물이 됐다. 일본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1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지난 22일 오타니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발표하며 에이스 대우를 해줬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호투했다.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 주인공은 황재균.
이번에는 KIA와 만난다. KIA는 이미 지난해에도 오타니와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2월 17일 오타니를 만나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는 3이닝 무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KIA는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1-2로 패했다. 7회까지만 경기가 펼쳐진 것을 감안해도 2안타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비록 연습경기라고 해도 지난해 약점이었던 타선이 아직은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인 오타니와 만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나'일까, 아니면 오타니 공략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어쨌든 흥미로운 대결이 성사된 것만은 분명하다.
[24일 KIA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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