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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이들 중에서 제2의 모태범과 제2의 이상화가 나올 것이다."
한국 스프린트 대표팀 권순천 코치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부탁했다. 권 코치는 24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5-2016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대회는 27~28일에 열린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김태윤(한국체대), 김진수(의정부시청),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한국체대),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참가했다. 이상화(스포츠토토)에 이어 모태범(대한항공)도 허리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은 유망주 위주로 꾸려졌다.
권순천 코치는 "이제 시작하는 선수들이다. 다들 내년, 내 후년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 관점에서 봐주시길 제2 모태범 제2 이상화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태릉선수촌에 입촌할 때 우수한 선수들보다 국가대표 2진들이 많이 입촌했다"라고 했다.
권 코치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경험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1월 후 한달 반 공백기 때 여름에 했던 웨이트, 지상훈련을 다시 실시하면서 체력 단련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메달을 딴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올해를 계기로 선수들이 빛을 보고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릴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권 코치는 "이 선수들은 대부분 월드컵 풀타임 첫 시즌이다. 경력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 신인에 가깝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놓았다.
[권순천 코치. 사진 = 태릉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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