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악동’ 마이클 비즐리(27, 208cm)의 NBA 복귀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스포츠웹진 ‘RealGM’은 24일(한국시각) “NBA의 여러 팀들이 중국에서 뛰고 있는 비즐리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비즐리는 한때 유망주로 꼽혔던 포워드다. 장신임에도 공격력과 운동능력을 두루 갖춰 2008 NBA 드래프트에서 데릭 로즈(시카고)에 이어 전체 2순위로 마이애미 히트에 지명됐다.
하지만 드래프트 이후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프로 데뷔를 앞두고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의혹을 받았고, 2011년에는 과속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비즐리의 차량에서는 마리화나를 넣어둔 가방이 발견됐다.
기행은 이후에도 끊이지 않았다. 비즐리는 길거리농구 도중 팬과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했고, 한 여성으로부터 “비즐리의 집에서 성폭행 당했다”라며 고소당하기도 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피닉스 선즈를 거친 비즐리는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못 보여줘 지난 2014년 중국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시즌 막판 친정팀 마이애미와 10일 단기계약을 맺었지만, 잔류에는 실패했다.
비즐리는 올 시즌 중국리그 산동 소속으로 평균 36.5분 동안 31.9득점 13.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이클 비즐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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