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상승세의 GS칼텍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GS칼텍스의 4연승 도전을 가로 막은 흥국생명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GS칼텍스를 승점 5점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19득점), 김수지, 정시영(이상 12득점), 신연경(10득점), 조송화(8득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워낙 무게감이 있는 경기였고 지난 경기에서도 페이스를 찾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의 멘탈이 강했던 것 같다"라면서 "1세트에서도 1점 싸움을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치고 나갔다. 집중력이 좋았던 경기였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이날 10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신연경에 대해서는 "신연경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서 관리도 해줘야 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지금 우리는 후위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재영 외에는 없다.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제대로 경기할 수 있다. 신연경이 힘들지만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를 승점 5점차로 따돌렸지만 안심은 없다. 박 감독은 "우리가 1경기를 더한 상황이다. 쫓기는 입장이 마음이 급해지기 마련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 급한 마음도 있을 수 있다. 위기만 넘기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해주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격려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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