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귀향'에 개봉 당일 16만명의 관객이 응답했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은 일일 15만 4,3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시사회를 포함해 누적 16만 5,388명이다.
특히 '데드풀', '주토피아', '검사외전', '좋아해줘' 등 굵직한 국내외 영화들이 포진해있는 대진운에도 불구, 예매율 1위에 극장들이 닫힌 문을 열고 스크린 500여개를 오픈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로, 조정래 감독이 14년간 쥐고 있었던 작품이다.
앞서 조정래 감독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만명의 위안부 소녀들이 강제로 끌려갔다. 관객분 1명당 1명의 위안부 소녀를 위로한다고 생각한다면, 20만명의 관객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개봉 당일 16만명의 관객이 집계돼 이제 더 큰 기대를 해볼 만하다.
한편 '귀향'은 관객 스스로가 광고를 하며 주변에 입소문을 내는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는 '귀향' 속 노란 나비처럼, 관객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기적의 나비효과다.
[영화 '귀향' 스틸.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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