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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머슬퀸 2관왕에 빛나는 레이양이 궁상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는 레이양과 배우 유재명, 015B 장호일, 개그우먼 정이랑,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 다른 소비성향'에 대한 어른들의 고민을 상담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날 레이양은 '이월된 저가 세일 상품만 사 입는 아내'를 못마땅해 하는 남편의 사연을 듣고 "아내한테 공감한다. 어차피 유행은 지나가는 거고, 비싼 옷이 더 좋다는 건 못 느껴봤다"며 소박한 취향을 밝혔다.
특히 "전에 연애 했을 때 남자친구가 스카이라운지를 데려갔는데, 밥값이 30만 원 나왔다. 너무 화가 나더라. 왜 그랬냐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머쓱해 해서 미안했지만, 아직도 그 돈이 아깝다"고 말해 화려한 외모와 달리 알뜰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휘재 역시 리얼리티 육아 예능에서 매번 같은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반바지 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그 옷이 너무 편하다. 티셔츠도 그렇게 애용하는 게 있는데, 없으면 불안하다. 놀러갈 때도 꼭 챙겨간다"고 말해 '알뜰'과 '궁상' 사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글라이프 VS 결혼라이프'에 대한 뜨거운 토론도 펼쳐진다. 장호일은 "결혼과 싱글은 어떤 쪽이 옳은 게 아니라 어떤 것이 좋은지 선택하는 문제"라며 "외로움보다는 심심함을 느끼는 성격이라 싱글 라이프가 잘 맞는 편"이라고 말해 출연자들로부터 '싱글 만렙은 역시 다르다'는 반응을 얻었다.
김지윤 소장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싱글라이프의 단점을 보완하는 공동체 성격의 생활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며 싱글 라이프를 사는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결혼 해야지?" "너 눈 높지?" "저 사람은 어때?" 등의 말은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 공감을 자극한다.
25일 오후 4시와 8시 20분, O tvN 방송.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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