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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WJBL(일본여자농구리그)에 심판 판정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25일 샹송화장품 V-매직이 심판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경위, 해당 심판의 입장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샹송화장품은 지난해 11월 29일 덴소전에서 경기종료 0.6초전 공격상황에서 상대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샹송화장품은 당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59-61로 패했고, 이후 W리그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샹송화장품은 “비디오판정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고, 지난 10일에는 제삼자위원회도 설립됐다.
이후 해당 남성 심판에게 약 3,000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샹송화장품은 지난 23일 “제소를 철회하겠다. 2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스기야마 아키히로 샹송화장품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가나가와현 협회회장이 ‘심판이 주심으로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고 전달했기 때문”이라며 제소를 철회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또한 “스기야마 부장이 제삼자위원회의 견해를 존중하는 만큼, 또 다시 제소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심판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마치 내가 잘못을 인정한 것처럼 발표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법정싸움은 피했지만, 양 측 감정의 골은 깊어진 셈이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는 “스기야마 부장이 ‘이제 와서 이런 반응을 보이니 이상하다. 분명 주심이 잘못을 했고, 본인도 반성했다고 전달 받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법정싸움은 끝났지만, 여전히 사태가 해결될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시즈오카를 연고지로 둔 샹송화장품은 정해일 감독, 안덕수 코치 등 한국인들이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있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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