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 히트 빅맨 크리스 보쉬(32, 211cm)가 또 조기에 시즌을 마치게 됐다.
25일(한국시각)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부상을 입고 휴식 중인 보쉬가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이번 시즌을 포기하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보쉬는 지난 시즌부터 폐혈전 증세를 보이고 있다. 폐혈전이란, 다리의 굵은 정맥에 생긴 혈액 응고물이 혈류를 타고 폐동맥 혈관에 가서 막히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폐혈전 탓에 데뷔 후 가장 적은 44경기만 소화한 보쉬는 비시즌에 재활에 충실히 임했고, 2015-2016시즌을 성공적인 복귀무대로 장식하는 듯했다. 보쉬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 53경기에 출전, 팀 내 최다인 평균 19.1득점을 비롯해 7.4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폐혈전이 재발,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 지역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보쉬의 몸 상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안 좋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보쉬의 공백을 최소화시키며 32승 25패,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 보쉬, 베노 우드리히가 연달아 시즌아웃돼 뒷심 약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크리스 보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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